행복한 이야기들

2월1일 영동할머니 날이란

새도방 2010. 3. 19. 10:42

 


 

 2월1일 영둥할머니날이다

 

이날은 영둥 할머니가 내려오는 날이다 영둥할머니는 이날 땅에 내려와서 민가를 두루 살펴보고 20일에
올라가 세상일들을 간추려 옥황상제께 보고를 한다고 한다

 이 할머니는 어느해는 며느리를 대리고 오고 어느해는 딸을 대리고 온다고 하는데 딸과 함께 내려
오는해는 딸을 자랑하기 위하여 바람이 몹시 불게 한다고 하는 데 바람에 딸이 입은 분홍치마가 날려서 딸의 자태를 자랑하기 위해서라고 하며
며으리를 대리고 내려오는해는 며느리가 못마땅해서 며느리가 입은 옷이 더러워 지라고 비를 몰고 온다고 한다 비에 젖은 옷이 얼룩지고 며느리가
고생하라고 그런다고 하니  신의 세계에도 고부간의 갈등은 있나보다

 하지만 세상에서는 미운 며느리가 함께와서 비가 내리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고 한다

 

 머슴날

 이날을 머슴날로 지키는 고장도 있다

 겨우내 쉬었던 머슴들이 이제부터 농사일을 하여야 하기때문에 주인들은 이날 하루를 머슴들이 즐겁게
지내게 해준다  술과 안주를 장만하고  음식을 대접하는 우리네의 풍습이다

 

 나이떡

 이날(2월 초하루)은 온가족들이 나이수대로 숟가락으로 쌀을 떠서 떡을 만들어 먹는다

 한살이면 쌀을 한술, 10살이면 10술 이렇게 모은쌀로 송편을 만들어 나이대로 먹는다 예를 들어
20살이면 20개를 먹는다 이것을 세병 혹은 수복떡이라 하는데 이렇게 떡을 만들어 먹은해에는 무병 장수 한다고 믿었다

 

 콩볶기

 이날은 콩볶기도 한다 그냥 볶는게 아니고 노래를 부르며 볶는다 달달 볶아라 콩을 볶아라

 새알도 볶고 쥐알도 볶아라 하며 볶아서 먹는 풍습이다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콩을 볶아먹으면 쥐들이
곡식을 훔쳐가지 않는다고 믿었으며 풍년이들길 기원했다 콩한되 보리한되를 함께 볶아서 볶은콩과 보리가  합해서 한되가 되면 풍년이 들고
모자라면 흉년이 든다고 하는 풍년접도 쳤다

 

 좀생이보기

 이월 6일은 마을 동산이나 넓은 마당에서 좀생이를 본다 좀생이란 28성숙(星宿중 묘성인데 작은 별이
한데모여 하나의 성군(星群)을 이루고 있다

 2월6일쯤이면 이 성단(좀생이)이  달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운행을 하는데 이 별의
군단이 달보다 앞에 있으면 마치 달을 글고 가는 현상이으로 보인다 이해는 아주 큰 대풍이 든다고 믿었다

 

 상정일(上丁日)

 2월의 첫 정일에는 각 향교에서 공자의 제를 올린다 이것이 춘계석전인것이다

 이 석전제는 8월 정일에도 거행을 한다

 이 석전제는 유생들에 의해서 엄숙히 거행되는 전형적인 유교 행사이다

 전통적인 제례의식으로 거행되며 중앙의 성균관을 위시해  모든 향교에서 거행한다

 

 초경

 농사가 으뜸인 농경사회에서는 그해의 농사가 모든것을 좌우 한다 그러므로 농사의 시작인 초경을 엄숙하게
행한다

 초경때의 요령은 소를 동쪽으로 새워놓고 멍에를 씌운다 밭이 남북으로 길게 있으면 쟁기질도 남북으로
하지만 우선 동서로 두어번 간다음  밭갈이를 한다 이것은 풍년을 비는 마음에서 이루어진 풍속인데 이렇게 하면 곡식이 잘자라서 풍년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위의글이 어릴적에 어른들로부터듣은 이야기와 거의같기에 퍼왔습니다.

2월(음2월1일)에는 아침에 잡곡밥을 해먹고 아이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밥을 얻어 오기도 했다.소지재료로남은 종이로 연을 만들어 날렸다

이제는 2월이 희미한기억속에 남아있다 .연 날리는 모습은 보기가 드물고............

올해는 연과같이 훨훨 높이 날으는 한해이기를 ......

'행복한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인연과 만남 / 법정 스님  (0) 2012.01.20
부정과긍정  (0) 2010.03.25
추억의 고향 가는 길  (0) 2010.03.20
우릴 어릴적 교과서  (0) 2009.07.22
그리운 고향집  (0) 2009.07.22